민주주의, 그 태동을 찾아서 -백두대간(白頭大幹)-



※탐방코스:용산-천안-예산-홍성-김제-정읍-목포-용산 (총 4박 5일)



-첫째 날(2013.08.23 금)

 

<독립기념관> 충청남도 천안:




민주주의의 근원을 알아보기 위한 백두대간의 탐방은 용산역에서 출발,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역사와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역사책`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백두대간이 첫 행선지로 <독립기념관>을 선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태동`이라는 주제를 탐구하기 전, 개략적인 우리 민족의 위대한 발자취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었으며 민족의 전통문화와 국난 극복사를 모아 전시되어있는 제 1전시관 겨레의 뿌리관부터 일제강점기 조국 광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전개된 다양한 항일 독립운동을 주제로 전시되어있는 제 7전시관인 독립운동관에 이르기까지, 관람하는 약 3시간 동안 우리 조상들의 `자주`를 향한 의지와 그 함성을 듣고 되새길 수 있었던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우리 민족 최대의 항일독립운동인 3.1운동을 주제로 전시된 제 4전시관에서부터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수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주제로 전시된 6전시관인 새나라세우기를 통해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 민족독립운동, 자주주권의 중추적 기관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통해 `자주`와 `주권`을 향한 우리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국난을 극복하고, `자주`를 외치며, 현재에도 끊임없이 발전해나가는 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공간에서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의의와 자부심을 되새겼습니다.



-둘째 날(2013.08.24 토)

 



 

<윤봉길 의사 기념관> 충청남도 예산: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윤봉길 의사의 항일정신과 주권회복을 위한 자주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곳 입니다.

윤봉길 의사 헌신을 민주(民主)와 무관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현 대한민국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주의의 의의를 계승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한인 애국단 소속인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정신을 보여준 위대한 희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윤봉길 의사의 성스러운 희생을 통한 민주(民主)라는 단어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김좌진 장군 생가지> 충청남도 홍성:



김좌진 장군은 민족의 자주 독립정신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모범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청산리 대첩을 큰 승리로 이끌었다는 사실 뿐 아니라, 신민부를 창설하여 보다 지속가능한 자주독립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셨다는 것은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시간 때 배우고 익히 들었던 내용입니다.

이러한 김좌진 장군의 생가를 직접 방문하면서 저희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의 민주(民主)와 주권을 위해 헌신한 김좌진 장군의 노고를 생생히 느끼고 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방문 후 김좌진 장군과 자주를 위해 노력하셨던 내용을 해설사 분을 통해 육성으로 들으며 더욱 생생히 그 업적을 기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용운 선생 생가지> 충청남도 홍성:



일제 시대 대표적인 저항 시`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한용운 선생을 문학활동 이외에 그의 항일 정신을 재조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문학을 통한 주권회복에 대한 노력은 그가 주권회복에 대해 노력한 여러 분야 중 하나일 뿐 이었습니다.

발전된 사상을 공부하고 탐구하여, 사람들에게 보급하고 알렸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노력을 통해 그 동안 역사를 편협하게 공부하고, 입시를 위한 역사에 초점을 맞춰 공부한 우리의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 잡아 주는 계기가 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셋째 날(2013.08.25 일)




 

<아리랑 문학 기념관> 전라북도 김제:



소설 `아리랑`은 한국의 근대사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아리랑`은 문학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높은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정래 작가의 발품으로 하나 둘 모은 상해 임시정부, 사할린 그리고 중앙아시아와 관련한 자료들을 한땀 한땀 엮은 소설 `아리랑`은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일제수탈기의 애국지사들의 삶과 민중들의 애환 등, 격동기에 있었던 한반도의 민초들이 겪은 민족적 상황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그들이 그려가는 그들만의 `주권`의식을 볼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동학 농민 운동 기념관> 전라북도 정읍:



<동학 농민 운동 기념관>은 `백두대간`이 느끼기에 민주주의에 대해 가장 교육적이고, 교훈적인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동학 농민 운동의 시간적 흐름을 통해 전개 되는 기념관의 동선과 당 시대의 세계사적 흐름과 견주어 전시 된 사료들은 민주주의의 흐름과 세계사적 배경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전시관이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이 보여 준 반 봉건적인 모습은 후에 4.19혁명, 5.18민주화 운동 등의 효시로써의 역할뿐만아니라 민주화의 초석을 마련했고, 자주의 기반을 닦았던 그들의 반 외세적인 모습을 통해 `인내천`사상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다섯째 날(2013.08.27 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전라남도 목포: 



매주 월요일, 휴관인 노벨평화상 기념관 일정상, 목포에서 하루밤을 보낸뒤, 다음날 아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기념하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서슬퍼런 유신독재하에서 국민의 주권을 찾고자 민주운동을 국내, 일본 그리고 미국 등지에서 벌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음모죄, 납치 사건 등을 겪으며 고초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으나 그는 겨울을 이겨내는 인동초와 같은 정신으로 그 험난한 시기를 잘 이겨내어 한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여, 야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루며 민주주의의 꽃인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가 노력한 민주주의 현장을 사진과 자료를 통하여 민주주의를 향한 그의 숭고한 노력과 열망을 직접 느끼며 힘겹게 이룩해낸 민주주의와 그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또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고 김대중 대통령의 갈망을 잘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데 있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기념관은 백두대간에 있어 민주주의 정신을 함양하고 발전시키는 네 번째 걸음이었습니다.

 

-다섯째 날(2013.08.27 화)

 


 

<백범 김구 선생 기념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백두대간 민주로드의 마지막 종착지는 용산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이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언급이 많이 된 독립운동가분들 중 한 분임과 동시에 저희 또한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있어 크게 이바지한 분이라 생각하여 저희 백두대간은 효창공원 내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으로 향하였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젊은 시절부터 국가와 국민의 주권을 되찾고자 독립 운동을 지도하였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신인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설립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신 분입니다. 

선생의 기념관에서 민주주권을 위한 노력과 헌신을 보고 느끼며 우리가 선생의 정신과 유업을 이어받아 계속해서 발전된 우리의 `민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Epilogue...

 

각각의 장소를 방문하면서 우리 `백두대간`은 우리가 산소처럼 호흡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금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숭고한 민주주의의 이면에는 너무나도 당연해 궁리의 여지 조차 없었던 우리의 태만한 삶에 채찍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백두대간`이 방문한 이 8곳은 대한민국 민주주주의 건강한 태동을 보여 준 전형적인 곳이며, 이곳을 통해 `백두대간`은 지속적인 민주주의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며, 방문했던 여덟 곳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조상들의 `주권`과 `자주`를 향한 숭고한 의식을 알리고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