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팀 현장탐방후기

 

저희 DNA팀은 신청서에서 보셨듯이, 고등학교 동아리단체에서 만났던 친구들입니다. 항상 대한민국의 문화재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은 기회가 많았지만 학업으로 인해 제한되었고, 기회를 좀처럼 잡기가 힘들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현재의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20대 아직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국민이라면 당연히 알아야하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한걸음 다가간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1일차-부산

저희 팀원은 26일 오후 238분 부산역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내일로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경부선열차는 비교적 시간대가 많아 이용하는데에는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4시경 부산에 도착하여 들뜬 마음으로 바로 부산민주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부산역에서 부산민주공원까지는 버스와 요금이 크게 차이없는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민주공원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충혼탑이었습니다. 이 탑은 6.25전쟁 당시 전사하셨던 부산 출신의 용사들이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된 것으로 굉장히 크고 웅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올라갈 때에는 계단이 있으나 민주공원측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부산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였습니다. 부산민주공원의 색다른 점은 단지,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만이 아닌 부산시민들의 여가생활과 문화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공연장, 기타휴식공간, 조각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4.19광장에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하는 시간을 가졌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가지 특이했던 점은 이곳의 시설들의 이름이 큰방, 작은방, 늘펼쳐보임방 등 소박했습니다. 큰방에서는 대학생들이 사물놀이공연을 하고 있었고, 옥상으로 올라가보니 부산의 전망을 다 볼 수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기념사진을 한 장 촬영한 뒤 부산대로 향하였습니다. 바로 부산대로 가는 버스가 없었기 때문에 부산역으로 버스를 타고 간뒤, 환승한뒤 부산대로 향하였습니다. 부산역의 지하철의 신기했던 점은 대구의 지하철과는 다르게 목적지마다 지하철의 비용이 달랐다는 점이었습니다.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전국에서 통용되는 t-money카드나 후불카드를 준비하여서 환승하기 편리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대역에 도착하여 출구로 나가니 엄청난 인파와 상가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부산역에서 나가 정면으로 쭉 나가게 되면 부산대가 보입니다. 가는 도중 사탕수수쥬스를 사서 마셨는데 4명 모두가 처음먹어보는 음식이어서 생소했었고 맛도 있었습니다. 부산대에 도착하니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의 학구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대 입구에 보이는 안내로를 보고 부마민주항쟁 기념관을 먼저 찾아보았습니다. 기념관 주변은 민주주의운동을 하셨던 선열들의 비석과 비를 많이 볼 수 있어서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마민주항쟁발원지와 부마민주항쟁탑을 보니 그 시절 부산대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뛰쳐나와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함성을 지르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가슴이 울컥하였습니다. 부산대 탐방을 마치고 간단히 저녁을 먹은 뒤 저희 팀이 가보고 싶은 장소로 선정한 광복동일대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광복동일대에 직접 가보니 부산 대학생들의 민주운동이 직접 와닿았습니다. 그 후 길을 걸어보니, 엄청 큰 롯데백화점이 보였습니다. 길에 계시던 시민에게 옛 부산시청을 여쭈어보니 바로 그 백화점이었습니다. 그때 부산시청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해가 져물고 부전역 근처의 에메랄드스파 24시찜질방에 가서 부산의 하루일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느꼈던 1번째 여행지인 부산은 민주주의와 관련된 문화재들을 시에서 잘 보존하고 관리하면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후손들에게 알아야될 것을 알고, 현재의 대한민국이 이루어지는데에 얼마나 큰 노력이 있었음을 깨우쳐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2일차 3일차-광주

 

저희 팀은 630분 경 부전역에서 출발하여 광주송정역으로 가는 무궁화호열차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215분에 광주송정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광주송정에 도착한 후, 송정떡갈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식당은 내일로할인을 해주는 식당이었기 때문에 원래의 가격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윤상원열사 생가에 방문하였습니다. 윤상원열사생가는 집 안이 박물관식으로 잘 보존되어있어서 보기쉬웠고 윤상원열사의 운동에 대해서 더 알 수 있었습니다. 기념비를 보니 비석을 세운 사람들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윤상원열사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서 기억하고 알아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집안의 인기척 때문에 저희팀이 방문했다는 사실을 안 윤상원열사의 노모께서 음료수도 주시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셨습니다. 경상북도에서 왔다고 말씀드리니 멀리서 왔다고 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어린 저희를 무엇이라도 챙겨주시려고 하시길래 감사했습니다. 윤상원 생가를 나와 버스를 타고 환승하여 전남대에 도착했습니다. 전남대에 도착하니 민주올렛길이라고하여 정문부터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일단 첫 번째 목표지인 박관현열사 추모비를 갔습니다. 찾기가 어려워 전남대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위치를 잘알려주어서 전남대 안 여러 비석과 추모비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박관현열사 추모비 주위에는 쓰레기들이 많이 버려져있었습니다. 쓰레기를 주워서 버리고나니 열사추모비에 좀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전남대에서 민주올렛길 탐방을 마친 후 저녁식사를 하고 3일차 광주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한 후 취침했습니다. 3일차에는 일어나자마자 아침식사를 하고 광주맛집의 애호박찌개를 먹었습니다. 광주에서 느꼈던 점이 밥이 엄청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5.18민주묘지에 갔습니다. 민주묘지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시설이라서 그런지 깔끔하고 안내해주시는 분 모두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그다음 민주묘지 내에서 향한 곳은 5.18추모관이었습니다. 추모관에서 간단히 목을 축이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배경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군시절 광주를 과잉진압하는 과정등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전반등 자세한내용을 동영상 형식으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동영상 시청만으로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 추모관 2층에는 사진등 박물관형식으로 되있어 관람을 하였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은 되어있었지만 안내하는분이 큐레이터처럼 설명을 해주시는 분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다음 추모관 안내하시는 분이 저희가 찾는 윤상원 열사 묘 위치를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묘 위치를 듣고 참배광장에 있는 추념문을 통과한후 추념탑을가서 희생자들을 위해 제배와 묵념등 잠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다음 윤상원 열사의 묘역도 가보고 그다음 향한 곳은 구묘지였습니다. 5.18국립민주묘지는 원래는 구묘지라는곳에 희생자들이 최초안장되어있다가 지금은 현 위치인 민주묘지내 충혼탑 뒤쪽에 안장이 되어있습니다. 구묘지를 찾아 간 이유는 최초에 안장되었다는 것과 처음 안내 해주신 분이 구묘지에 가면 전두환전 대통령이 5.18 추념비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걸 시민이 훔쳐 시민들이 밟고 다닐 수 있게 구묘지땅에 묻어 두었다는 것 입니다. 안내하시는분이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꺼같다라고 말씀해주셔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신기한건 구묘지에서 현위치인 묘지로 묘들을 다 이전해놓았을것이라 생각하였는데 거기는 각종 시위 등 참가하여 돌아가신분들의 묘들이 많이 안장되어있었습니다 단순히 5.18민주묘지라 하여 민주화운동때 참가하였던 희생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묘도 있엇다는게 좀 색달랐습니다. 민주묘지에서의 모든 일정은 마치고 다음 향한곳 구 전남도청이었습니다. 이곳은 광주민주화운동당시 시민들이 이곳에 집결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도 주요 방문지로 설정하여 방문하였는데 저희가 방문할당시에는 도청이 새로운곳으로 탈바꿈하는 공사중이라 내부는 들어가보지 못하였습니다. 대신 시민들이 걸었던 금남로를 같이 따라 걸으며 민주화운동 기념 동상들을 보며 사진을 찍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5.18기념문화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저희팀이 일정을 조금 잘못 잡아 방문당시 요일이 일요일오후 6시경이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래서 그런지 기념문화센터는 문을 열지 않아 내부를 볼순없었습니다 대신 기념동상이 잇엇는데 크고 웅장하여 뭔가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느낌이엇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저희는 다음일정을위해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치고 광주 송정역이 아닌 광주역에서 용산역으로 향하였습니다.

 

 

3일차-서울

 

광주역에서 용산역에 도착한 저희 팀은 새벽3시가 되어 아무 일정도 할 수가 없어 일단 피곤을 풀기 위해 잠을 자기로 하였습니다. 용산역 근처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고 9시경 서울에서의 첫 번째 일정인 민주화기념재단에 가서 티셔츠와 간단한 설명 마지막날이었지만 내일로책을 받고 나와 직원분이 신촌으로 가면 싸고 맛좋은식당이 있다고 하셔서 신촌으로 향하였습니다. 서울은 광주 부산보다 지하철이라는 교통편이 발달하여 좀 더 편하게 갈수있엇던 것 같습니다. 신촌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다음 목적지인 이한열 기념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이한열기념관에서는 동영상시청을 하고 또 색다른 것은 다른 기념관들과는 다르게 큐레이터 분이 따로 계셔서 더 좋은 설명을 들을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큐레이터 분은 이한열 열사의 연세대학교 1년선배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한열열사의 업적이아닌 이한열 열사라는 사람에 대해서 좀 더 사제히 알수잇었습니다. 그리고 이한열 열사에 대한 미술작품과 이한열 열사를 추모하는 각종 전시물, 이한열 열사가 소지햇던 소지품등을 보며 느낀점이 이한열 열사가 당시 돌아가셨을 때가 22살이라고 들었습니다. 저희와 같은 나이대에 그런 운동에 참여하시고 돌아가셧으니 저희로선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대공분실이었습니다. 대공분실은 까만색 벽돌을 사용해서 그렇게 지어졋다고 들었는데 정말 가보니 벽돌들이 전부 검은색이었습니다. 까만색 벽돌 들을 사용해 그런지 한여름인데도 왠지 서늘하고 음산한 기운이 도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현재 대공분실은 경찰인권센터라는곳으로 변경이되어 성관련 범죄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층들은 박물관형식으로 되어있는 곳도 있엇는데 특히 조사실이란 곳에 들어갔을 때 범죄자들이조사를 받기위해 조사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그걸 체험하기위해 저희는 그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근데 신기한 것은 4층정도 올라갈 때 까지 다른 문은 하나도 없고 나선형계단만 계속 잇는 그런 독특한 형태였습니다. 조사를 받으러 갈 때 이 계단을 사용하여 올라가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조사실 문이랑 나선형계단 문이 모두다 통일되어있엇다는 것인데 이유가 혹시나 조사받는사람이 탈출할 때 헷갈리게하여 바로 못나가게 아니 아예못나가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무섭다..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5층은 인권관련 자료들과 한쪽에는 저희 방문 목적이었던 민주화 운동 관련자료들과 박종철열사 물품들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안내하시는분이 따로 있었는데 오신지 얼마 되신지 않아서 자세한설명은 듣지못하고 자유관람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명동성당을 택시로 이동하여 관람하였습니다. 명동성당에서는 민주항쟁기간동안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모여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명동성당이 세워진 날짜는 1898년으로 현재 100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그 위엄은 그대로 였고 서울방문지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소였습니다. 명동성당은 민주주의항쟁장소로써 큰 의미를 가집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명동성당이 없었으면 6.10항쟁을 통해 6.29선언을 이끌어 낼 수 있었을지 의문이 생깁니다. 아마 쉽지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4일동안 매우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역사속으로 저희 DNA팀을 초대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