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리는 답사기는 신라대학교 사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민족의 함성` 모둠의 탐방기록입니다.
`민족의 함성` 모둠은 3.15의거, 부마항쟁, 제주 4.3사건 등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2015년 8월 24일부터 나흘동안 마산, 부산, 제주를 탐방하고 왔습니다.
많은 탐방모둠이 마산의 김주열시신인양지 옆에 있는 `추모의 벽`이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어 못들어가봤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는데요. `민족의 함성`모둠은 철망에 붙어있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 시도를 했더니 너무 쉽게 자물쇠 비밀번호를 알려줘서 들어갔다고 하네요. 아마 이번 탐방단 중에 유일하게 추모의 벽을 마주한 모둠이 아닐까 싶어요.
답사기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던져져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게 뭔가요?"
이번 나흘동안의 민주주의 현장 탐방이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이 화두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행동하는 <민족의 함성> 모둠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