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눈에 띄지 않고 봄바람에도 흔들리는 민들레 처럼 민주화운동 속의 학생들은 외연적으로 어리고 연약한 존재였지만, 바람이 불면 홀씨를 뿌리는 민들레처럼 한명 한명의 학생들은 외압에 있어 강인하고 숭고하게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를 퍼뜨렸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를 한 학생운동을 중심으로 민주화운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가를 탐구하고, 현재 학생들은 발전된 민주주의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탐방을 계획했습니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역사교육을 복수전공으로 하고 있는 학생들이 <민들레>라는 모둠명을 짓고 `민주주의의 바람(所望)을 타고 온 학생운동 홀씨`라는 주제로 <2016 민주야 여행가자>에 참여한 이유입니다.



<민들레>모둠은 8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대구, 부산, 광주에서의 민주화운동 관련 유적지를 탐방했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더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때 가장 덥다는 대구에서 계획된 탐방지 이외에도 어둑해질 때까지 새로 발견된 지역들까지 둘러보는 열정을 보여준 <민들레> 모둠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민들레> 모둠은 탐방 전에 1960년대부터 2000년대 민주화운동을 십년 단위로 해서 상세하게 기록한 자료집을 제작하였고 예비교사답게 `더 생각해보기` 코너를 만들어 문답식으로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의의를 되새겨볼 수 있게도 했네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있네요. 



1) 1990년대 이후 민주화운동이 그 이전의 민주화운동과 어떠한 공통점이 있고 차이점이 있는지 조사해보자.



2) ‘민주화운동’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내려보고, 그 정의에 부합하는 또 다른 현대의 민주화운동을 찾아보자.

탐방단 여러분들도 탐방 경험을 살려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훌륭한 역사 선생님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2016 대학생 민주주의 현장탐방>의 경험이 작은 밑거름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답사기에 올린 사진들이 너무 뜨거운 나머지 색들마져 다 빨아버린 듯한 느낌을 갖게 하네요. 정말 가장 더운 때에 고생 많으셨어요. <민들레> 모둠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