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2학년 학생들로 이뤄진 <해류뭄해리>모둠이 2016년 8월 13일 천안의 유관순 기념관과 독립기념관 탐방을 시작으로 16일까지 광주, 부산, 서울 등의 민주화운동관련 유적지를 탐방하였습니다.



발대식 때 들었던 분들이라도 선뜻 <해류뭄해리>의 뜻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가뭄 후에 오는 시원한 빗줄기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라고 하네요.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역사적 실체들을 `가뭄`으로, 그리고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투쟁을 `빗줄기`로 생각해서 모둠명을 지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부터 6월 항쟁까지, <민주주의 발자취 따라가기>"라는 제목으로 오늘은 천안에 이어 광주를 탐방하고 있을텐데요. "탐방을 완료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탐방한 내용을 토대로 블로그 및 SNS활동, 주변 지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에 대해 많은 분께 알리고자 합니다."라는 멋진 포부를 밝혔지요. 



"저희가 찾아가는 여러 탐방지가 `가뭄 후의 시원한 빗줄기`인 우리민족의 투쟁정신이 깃든 곳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빗방울 모양과 비슷한 유리구슬로 탐방지를 비추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해류뭄해리> 모둠이 탐방지마다 찍는 구슬 사진이 신기해서 `그게 도대체 무슨 사진이냐고 물어봐도 답을 안해주더니` 이런 의미가 담겨 있었군요.^^



광주에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4.19혁명 기념시설을 일부러 방문하고, 부산 민주공원을 제대로 탐방하기 위해 전날 저녁에, 다음날 아침에 두 번이나 탐방하면서 남다른 의지를 불살라 준 <해류뭄해리> 모둠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