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도에 일어난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하여 그들의 생활상을 느껴보고, 민주화운동의 일부분, 우리의 잊어서는 안 될 역사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강릉원주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민주필름 1980> 모둠은 지난 2016년 8월 23(화)일부터 26일(금)까지 "역사와 문학, 예술이 함께하는 테마여행"이라는 주제로 대전, 광주, 서울의 민주화운동 관련 지역을 탐방하고 돌아왔습니다.



1.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의 한 장면 재현하기

2. 그 장소에서 민주화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어록 알리기

3.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생활상을 간접 체험하기



이번 2016 대학생 민주주의 현장탐방의 대미를 장식한 <민주필름 1980> 모둠이 탐방활동에서 중점에 두었던 세 가지입니다.




<민주필름 1980> 모둠이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하는 방식은 바로 "각 탐방지와 관련된 민주화운동 열사분들이 남긴 말들을 스케치북에 적어서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전남대 윤상원 열사 추모비의 추모글을 한 자 한 자 읽어내려가느라 모기가 달려드는데도 꾹 참고, 그 더운 날 미리 준비해 온 교복으로 갈아입고 설정샷을 찍고, 고문이 얼마나 인간을 참담하게 만드는지 직접 체험도 해보고, 사전에 방문지와 관련된 영화와 자료를 보면서 관련글을 작성해서 그 장소, 그 인물이 간직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등 참으로 치밀하게 준비하고 열심히 탐방활동을 한 흔적이 담긴 답사기네요.



다시 학교 생활로, 아르바이트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을 탐방단원분들께 <민주필름 1980> 모둠의 탐방 답사기가 지난 뜨거웠던 여름 여러분들의 땀방울이 떨어졌던 그곳들로 가자고 다시 손짓하네요.



저희도 탐방을 막 마친 여러분들께서 잊지 않고 남겨주시는 감사멘트로 하루하루를 마감하는 행복했던 시간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