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초대 정부의 민주주의 실태와 민중의 민주화 노력"



중학교 시절에 알게되어 지금은 서울대, 고려대, 전북대 등으로 흩어져 대학생활을 하고 있던 벗들이 <2016 민주야 여행가자>를 위해 긴박하게 모여 만든 <김박한조>의 탐방 주제입니다.



"현 세대는 ‘일베’ 탄생과 맞물리는 세대인 만큼 민주화에 대한 오해가 큽니다. 오해는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이해가 시작될 것입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김박한조> 모둠은 지난 2016년 8월 8일(월)부터 11일까지 경산코발트광산-거창양민학살사건추모공원 등 6.25전쟁 당시 한국정부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사건에 대한 현장탐방을 포함해 마산-서울 등의 민주화운동 현장을 탐방하고 돌아왔습니다. 



발대식 때 탐방현장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드린 적 있지요? 역시 귀한 분들을 만나 탐방 활동이 더 뜻깊어졌겠네요.



"저희 조의 주제는 민주주의가 결여된 시대에 일어난 부조리한 사건과 그에 맞선 민주화 운동에 대해 탐방하는 것입니다. 부조리한 사건으로는 정부가 개개인의 인권을 유린한 양민학살 사건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승만 정권의 양민학살이 일어났던 장소인 경산과 거창을 둘러보고, 이승만 정부에 대항하여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마산 3.15 의거와 4.19혁명에 관련된 장소를 탐방장소로 정했습니다."



2015년 탐방 때는제주와 여수에서 있었던 민간인 학살을 탐방한 모둠이 있었는데요. 2016년에는 <김박한조>가 경산과 거창에서의 민간인 학살을 탐방하고 돌아왔네요. 정말 얼마나 많은 지역에서 이런 안타까운 사건들이 벌어졌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김박한조>모둠의 답사기를 같이 읽으면서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자행된 양민학살사건들이 제대로 진실이 밝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진실을 밝히고 진정한 사과를 바탕으로 한 화해를 하는 것.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