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었던 민주주의를 녹이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8월 11일부터 탐방활동을 시작한 경북대 사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경사` 모둠이 탐방인증샷과 함께 상세한 탐방내용을 보내왔습니다.



"대구 2.28민주운동을 시작으로 마산 3.15의거, 전국적으로 확산된 4.19혁명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후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을 거치면서 대한민국 내에 민주사회가 정착되었다. ... 이에 우리 탐방팀은 대구, 마산, 부산, 광주를 중심으로 큼직한 사건별로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직접 느껴볼 것이다."



원래는 7월 29일에 대구 탐방을 시작했으나 갑작스런 폭우로 탐방활동을 도중에 중단했었는데요. 예정된 탐방활동을 마치고 다시 탐방날짜를 잡아서 대구 탐방을 마무리했다고 하네요. 대단합니다. ^^



김주열 열사와 마산상고 고등학교 동기였던 김주열기념사업회 김영만 회장님과 함께 마산에서의 3.15의거 발생 과정과 각종 기념시설이 만들어지고 고쳐지는 과정을 상세하게 들었다고 하는군요.



주말인데 탐방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주신 김영만 회장님께 저희들 또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부산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4.19혁명 당시 부산지역에서 희생당했던 故신정륭 열사와 故 강수영 열사의 추모비를 찾은 소식 또한 새로운 배움을 저희에게 주고 있네요.



경사 모둠이 "얼었던 민주주의"를 어떻게 녹이려고 했을까요.



이번 탐방이 사학과 학도들에게 역사에 생명을 불어넣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