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회관

종로5가에 위치한 기독교회관(현재는 구관)은 일명 `종로5가권`이라고 불린 `반체제` 목사들의 주요 활동 무대가 되었는데, 1977년 12월 29일에는 `한국인권운동협의회`가 발족되었다. 이 조직은 78년 1월 24일 결성을 공표하면서, 기독교와 비기독교, 신교와 구교, 교파와 직업을 뛰어넘어 민주주의와 인권의 회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각계각층의 힘과 지혜를 결집할 것을 선언하기도 하였다. 또한 종로기독교 회관은 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처음으로 알리면서, 그 치열했던 80년대 반독재민주화 투쟁의 서막을 열었던 서강대생 김의기가 80년 5월말 투신자살한 현장으로도 기록되어 있다.


종로 기독교 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