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탑골 공원은 3.1 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4.19혁명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자유당 정권은 이승만의 우상화에 열을 올려, 우리나라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까지 저질렀으니, 바로 살아있는 인물의 동상을 세운 것이다. 1956년 8월 15일, 하나는 남산에, 하나는 탑골공원에 세워졌다. 1960년 4월 26일, 오전 9시 45분, 탑골 공원에 모여든 시위대는 굵은 철사줄을 동상의 목에 걸고 쓰려뜨렸다. 흥분한 시위대는 사슬로 동상을 묶어 서대문 이기붕 집까지 끌고 갔다. 남산의 동상은 너무나 커서 시위대가 어찌 할 수 없어 몇 달 후에 전문요원이 투입되어 철거되었다. 그 자리에는 백법 김구 선생의 동상이 세워졌다. 최근, 두 동상의 일부가 현재 명륜동의 어느 가정집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남산에서 철거되는 이승만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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