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민주의거 기념탑


<알림비 전면>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맨손으로 독재정권에 항거한 선구적 학생운동이다.
부정과 부패, 불의와 불법, 억압과 폭정으로 빼앗긴 민권을 되찾기 위해 무장의 철권에 맞서 목이 터져라 자유와 정의를 외친 이 운동은 곧 4‧19혁명으로 이어진 충청인의 시민 정신이요 깨어있는 민족혼의 발로였다. 자랑스런 이 정신을 길이 선양하고 전승하기 위한 간절한 뜻을 여기 고귀한 생명의 돌 하나에 새긴다.
순결한 학원을 밀치고 나와 거리에 용솟음치던 그 푸른 함성은 민족의 존엄을 찾는 생생한 넋이었고 민주제단의 거룩한 횃불이 되었음을 증언하노니, 어찌 그 뜨거운 주권의 불길을 잊을 수 있으랴. 이제 우리의 의로운 역사는 숭고한 소망의 빛깔로 3월을 더 곱게 꽃피우고 더 찬란하게 가꾸어 갈 것이다.

2006년 7월 
사단법인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사단법인 대전‧충남4‧19혁명동지회

<후면>
증언의 얼굴 
                      김용재

천둥하는 몸짓 출렁였다.
가슴 터지는 아우성 드높았다
1960년 3월 8일
민주의 목숨을 위해
자유의 광명을 찾아
파도처럼, 대전의 학생의거
양양했다. 우뚝했다
무지한 총부리도
비겁한 방망이도
못난 바리케이트도
모두 기세를 잃고
정의의 깃발로 올린
역사의 불꽃 진실로 뜨거웠다.
시대의 검은 장막을 뚫고
저 눈부신 하늘 향해
증언의 얼굴로 탑이 서다
 

<사건적 배경>
◦ 2월 28일 대구에서 학생들의 반 이승만․자유당 시위 발생
◦ 3월 8, 10일 대전, 수원에서 학생들의 반 이승만․자유당 시위 발생
◦ 3월 14일 서울에서 학생 시위
◦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일에 마산에서 학생 및 시민들과 민주당이 주도한 시위 발생
◦ 3월 23일 내무부장관 최인기의 사표 수리
◦ 3월 24일 부산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시위 전개
◦ 4월 6일 서울과 부산 등에서 학생 시위
◦ 4월 11일 마산시 중앙부두에서 김주열 사체가 발견되면서 제2차 마산의거 발발
◦ 4월 18일 고려대 학생들이 주도한 도심 시위 발생
◦ 4월 19일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지역 대학, 고등학교, 중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 발생
◦ 4월 23일 장면박사 부통령직 사임
◦ 4월 24일 이기붕이 부통령 당선 및 모든 공직 사퇴 발표
◦ 4월 25일 교수단 시위
◦ 4월 26일 이승만 하야

<3‧8민주의거 관련 사항>
◦ 위의 비문 참조
◦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대전고 1, 2학년 학생 1천여 명이 대전 시내에서 ‘학생을 정치 도구화 하지 말라‘, ‘학원에서의 선거운동을 배격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벌인 시위를 지칭함


 

방문인증 갤러리

국. 국. 국
국국국-1(대전).jpg
2017-08-22
정외구현
정외구현-2(대전).jpg
2017-07-18
민주필름1980
민주필름1980 1(대전38기념탑).jpg
2016-09-13
민주찾아삼만리
민주찾아삼만리(대전3.8).jpg
2015-08-24
지금만나러갑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_21.jpg
2015-07-20

관련글

방문 정보

대전 서구 둔산동 956
다음맵에서 보기

태그

  • 기타
  • 기념시설
  • 충청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