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네거리

광화문 네거리


광화문 앞에는 조선 왕조의 가장 넓은 길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 길은 좌우에 6조의 관아가 늘어서 있어서 ‘육조 거리’라 불렸습니다. 지금도 광화문 네거리 근처에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미국·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대사관, 세종문화회관 등 중요한 기관들이 모여 있습니다. 조선 시대 이래 광화문 네거리는 우리나라의 정치, 행정, 외교, 문화의 중심 기능을 했습니다.

1960년 4월 19일, 광화문 네거리에는 학생과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시위대의 목표는 처음에 국회 의사당(지금의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부정 선거만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정권을 바꿔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목표가 경무대(지금의 청와대)로 바뀌었습니다. 광화문 네거리에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반공회관이 있었습니다. 서울신문사와 반공회관을 불태우는 등 시위가 점점 더 치열해졌고, 결국 계엄군의 탱크와 경찰의 사격 앞에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습니다. 

광화문 네거리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4.19 혁명 당시 광화문 거리에서 트럭에 올라타 시위하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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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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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