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린교회

향린교회는 1953년에 평신도 열두 명이 세운 교회입니다. 점점 신도가 늘어나면서 일반 교회가 되었지만, 여전히 향린교회는 소신을 지켜 가고 있습니다. 향린교회에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20년 넘도록 걸려 있습니다. 신도들은 예배실 밖의 헌금 통에 ‘셀프 헌금’을 합니다.

향린교회는 민주화 운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987년 5월 27일,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발기인 대회가 향린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국민들의 민주화 열기가 치솟을 때였습니다. 이날 재야인사 150여 명은 경찰을 따돌리고 향린교회에서 대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1991년에는 제2대 담임 목사 홍근수가 진보적인 신앙을 주장하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2013년에 향린교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교회 개혁, 한반도 평화 협정 체결, 차별 철폐, 생명 밥상 차리기 등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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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13길 27-5 (을지로2가, 향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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