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고려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민주고대` 모둠. 지난 2015년 8월 16일(일)부터 `동학농민혁명군의 발자취를 따라 다시 동학으로 가다`라는 제목으로 탐방을 시작했는데요.



`불의에 항거하고 평등사회를 꿈꿨던 선조들의 유지를 이어가겠다`던 열정이 탐방장소에서도 퍼져나갔나요? 월요일 휴관인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아쉽게 지나칠려는 찰나 뜻밖의 관계자분을 만나 아주 기념관을 둘러보며 친절한 설명을 듣게 되고, 터덜터덜 타는 햇살 머리에 이고 걷다보니 또 차로 태워주겠다는 분을 만나게 되고...



이런 행운은 치열하고 진지하게 탐방에 임했던 `민주 고대` 모둠원들의 마음 때문에 찾아오지 않았을까요?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워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사람은 청년들밖에 없으며 청년들이 올바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씀과 우리의 아픔이 결국에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정말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활, `여러 활동에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민주야 여행가자!>에 올라탔던 `민주고대` 모둠이 8월 16일부터의 3박 4일간의 동학농민혁명군의 발자취를 따라나선 탐방 답사기를 보내왔습니다.



지난 6월 30일에 있었던 <민주야 여행가자!> 발대식 때 박준성 강사님이 `되도록이면 두 발로 걸으면서 탐방하세요`라고 했던 것처럼 이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리고 답사기를 읽으면서 왜 걸으면서 탐방을 하라 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것은 바로 `귀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공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서울 하늘은 어쩐지 한뼘높이로 더 솟아오른듯 합니다. <민주 고대> 모둠원들이 땀방울 뚝뚝 흘리며 걸었던 동학농민혁명군의 발자취를 우리도 같이 따라가볼까요?






1. 민주고대 모둠 1일차 답사기-고창